[화악산중봉(가평)] - 잣나무·소나무에 핀 설화 장관


화악산중봉(가평)

잣나무·소나무에 핀 설화 장관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솟은 화악산(華岳山,1,468m)은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안타깝게 화악산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어서 정상 옆 해발 1,450m의 중봉이 정상을 대신한다. 중봉에 올라서면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km의 능선이 일사천리로 이어져 능선종주 산행코스로 적합하다.



  중봉-애기봉-수덕산을 잇는 주능선은 양쪽으로 가평천과 화악천에 인도돼 뚜렷한 능선을 이룬다.



  산행 깃점은 경기도에서 청정지역이라 소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 이 마을동쪽으로 흐르는 큰골을 따라 산행을 한다.  계곡길을 따라 10분 정도 들어서면 첫번째 합수점이 나타나고 왼쪽(북쪽) 협곡 안으로 40분 가량 더 들어가면 두번째 합수점. 우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30분을 더 들어서면 세번째 합수점에 닿는다.



  발목을 덮는 눈길을 헤치며 잣나무수림 속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산판길이 나온다. 다시 소나무 군락지대를 뚫고 다리품을 판지 1시간 30분. 어느덧 피나무 굴참나무가 하얀 눈꽃으로 변한 중봉 정상이다.



  중봉에 올라서면 산 자체의 덩치에 우선 놀라고 조망에 다시 놀라게 된다.  서남쪽으로 펼쳐지는 시계(視界)는 거의 1백km에 달해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우선 북쪽으로 석룡산과 국망봉, 그 너머로 백운산 광덕산이, 동쪽으로는 촉대봉 줄기 너머로 오봉산 사명산 줄기가 파도를 이루는 바다인양 바라 보인다. 남쪽으로는 애기봉 수덕산 줄기를 중심으로 왼쪽에 삼악산, 오른쪽으로 가평천과 그 뒤로 명지산 줄기가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하산은 중봉서 1,142m봉을 지나 애기봉으로 한다. 애기봉까지는 약 4km로 2시간 거리이고,  여기서 애기고개까지 3km. 계속 내리막 구간으로 다시 1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애기고개에서 수덕산을 가려면 도중에 796m봉을 거쳐야 하는데 약 4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위치한 796m봉은 애기봉 이후 다시 좋은 조망을 제공하고 있다.



  수덕산 정상에서는 가둘기마을이나 막골로 내려서는 하산코스가 있다. 관청리에서 중봉을 오를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수덕산까지 가기 어려울 때는 애기고개에서 종주산행을 포기하고 애기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총산행 8시간 소요.



◆드라이브 메모:경춘국도 청평을 지나 가평읍내로 진입, 북면사무소 좌회전-도대리-관청리로 이정표를 잡는다.



◆대중교통: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구의동)에서 10분 간격(05:15-21:30)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이용, 가평서 하차. 가평서 1일 5회 운행하는 적목리행 버스 이용하여 관청리서 하차한다.



◆숙박:명지산 계곡 적목리에 있는 '약속의 섬'(대표 김경한, 031-582-0586)은 가족용 작은 방과 MT용 큰방을 함께 구비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강당과 노래방시설 운동장 운동기구 풀장 암벽극기훈련장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박3식에 일반 2만5,000원이고 캠프파이어는 일반 5만원, 학생은 무료서비스한다. 특별식으로 삼겹살 숯불바비큐 600g에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