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백년](전남 해남) 부드럽고 향긋하고 쫄깃한 표고곰탕



한오백년식당
부드럽고 향긋하고 쫄깃한 맛, 표고곰탕

  대흥사 입구 관광단지에 위치한 한오백년식당(대표 강미련)은 이곳 명물 표고곰탕을 깔끔하게 내놓는 한식집이다.

  두륜산은 각종 열매와 함께 자연산 표고버섯과 싸리버섯 등 버섯들까지 풍성하게 난다. 뿐만 아니라 공기가 맑고 질 좋은 참나무가 많아 양식표고버섯도 두륜산의 특산물로 꼽는다.

  한오백년은 두륜산 표고로 표고곰탕을 가장 먼저 메뉴에 올렸고, 20가지 찬이 오르는 산채정식을 내놓아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별한 양념과 조미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담은 된장으로 싱싱한 생표고를 넣고 끓여낸 표고곰탕은 고기 한 톨 들어가지 않은 맑은 육수로만 끓여내 오히려 더욱 담백하고, 그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고기국인지 야채국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아침 해장으로 좋고, 먼길 피로에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다.

  이집의 또다른 별미는 쌈밥이다. 쌈밥은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음식이지만, 쌈재료와 쌈장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상추쌈백반에 곤쟁이젓도 어울리는 쌈장이다. 곤쟁이는 몸집 작고 살 연한 새우를 말한다. 토하라고도 한다. 서남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주로 젓갈이나 쌈장, 밥반찬감으로 애용된다. 쌈재료는 상추, 깻잎, 치커리, 겨자잎, 약초잎, 풋고추. 거기에 돼지삼겹살이 따라 나온다.

  안주감으로 마련한 더덕구이, 도토리묵, 감자전과 함께 막걸리라도 한 되 곁들여 놓으면 더욱 알찬 상차림이 될 수 있다. 쌈밥 5,000원, 표고곰탕 6,000원, 산채정식 15,000원.  ☎(061)534-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