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엔 4cm가 넘는 많은 눈이 오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렸고, 밤부터는 강력한 한파로 인해 출퇴근 길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올 겨울 많은 비와 눈이 예상되는데요, 연말과 성탄절 등으로 들뜬 분위기와 매서운 추위로 인해 안전사고 및 화재발생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올 겨울은 기온 변화 크고, 눈이 많이 와요!


지난 11월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은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시베리아에 폭설로 쌓인 눈이 햇빛을 반사해 기온을 낮춰 대륙성 고기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내년 1월 중순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주기적인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정에서는 내 집, 내 점포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 낡은 가옥은 안전점검을 통해 눈에 의한 붕괴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상습 고립지역은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낙상사고에 대비해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만일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휴대전화 사용은 사고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폭설로 인해 눈이 20cm 이상 쌓이면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전깃줄도 끊어질 만큼 무거워지는데요, 비닐하우스와 같이 붕괴 우려가 있는 농작물 재배시설은 받침대 보강이나 비닐 찢기 등으로 눈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해안지역에서는 대설 예보 시 재빨리 입·출항 통제 및 결박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수산 증·양식 시설은 어류 등이 동사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취해야 하고, 주민은 물론 낚시꾼 및 행락객 등의 해안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대설로 인해 차량에 고립됐다면?

• 출발 전 기상 정보와 목적지까지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월동장비와 연료, 식음료 등을 사전에 준비합니다.

• 고립·정체 시 차량 안에서 대기하면서 라디오 및 휴대전화기 재난문자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행동요령을 파악한 후 행동합니다.

• 부득이 차량에서 이탈 시 연락처와 열쇠를 꽂아 두고 대피합니다.

• 인근에 가옥이나 휴게소 등이 있으면 응급환자 및 노인, 어린이 승객을 우선 대피시킵니다.

• 담요나 두꺼운 옷 등을 걸쳐 체온을 유지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 히터 작동 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열어줍니다.

• 수시로 차량 주변의 눈을 치워 배기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차량 출발이 쉬운 곳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 제설 작업 차량이나 구급차의 진입을 위해 갓길에 주·정차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겨울나기, 화재·가스사고에 주의하세요!


겨울철은 난방기기 사용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이 특히 높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2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침실이나 방에서 시작된 경우가 23.3%(52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전기장판이나 전기매트가 원인이었는데요, 특히 라텍스 같은 일부 소재는 열에 취약하고 인화성이 높아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정 내 화재,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 연결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전기기구나 전선은 반드시 규격품을 사용합니다.

• 전기장판이나 매트를 사용 시 두꺼운 이불,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 난방기구를 사용 시 충분한 거리를 유지 후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은 제거합니다.


겨울철 가스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소방방재청 조사에 따르면 겨울철 가스사고는 최근 5년 동안 739건이 발생해 사망 88명, 1,03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12월에만 78건(10.6%)이 일어나 연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스사고의 원인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240건, 32.5%)가 가장 많았고, 장소는 주택·요식업소(436건, 59.0%)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스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해마다 겨울철에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발생하는데요, 평상시 철저한 안전점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스사고,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가스 불을 켜기 전 충분히 환기하고, 점화 시 불이 붙었는지 확인합니다.

• 가스 사용 중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평상 시 연소기 콕과 중간밸브를 모두 잠급니다.

• 보일러 연소 상태나 과열, 소음, 진동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보일러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합니다.

• 보일러 사용 전 반드시 배기관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과 이물질은 없는지 꼭 확인합니다.

• 천이나 비닐 등으로 보일러실의 환기구를 막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항상 열어둬야 합니다.



 

 

 

출처 : 현대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