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후 4시 52분쯤 한 건물 주차장에 진입하여 


서행을 하던 중 갑자기 뛰쳐나온 아이를 칠 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즉시 정차하여 아이가 다치진 않았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아이 부모에게 다가가 


"아이가 있으니 제가 고함을 지르거나 욕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아버지가 되었든 어머니가 되었든 꼭 한분은 항상 아이 손을 잡고 다녀주세요" 


라고 말하였는데 이때부터 아이 아버지의 이해하지 못할 언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니가 뭔데 나를 가르치려 드느냐, 사과를 원해서 이러는거냐"


말을 하더니 이윽고 고함과 함께 꺼져라 이 새x야 라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이때부터는 저도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에 제가 아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서행하고 즉시 정지 한 덕분에 아이가 무사했으면 저에게 사과나 감사인사는 못할망정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그랬더니 아이 아버지는 

지금 내게 협박하는것이냐? 경찰 부르겠다 경찰 부르자  라고 하였고 제가 먼저 경찰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협박이란 단어가 왜 나왔는지는 아직도 제겐 의문입니다. 


경찰을 불렀으니 어디 가지 마시고 기다렸다가 같이 이야기해보자고 하였지만 아이 아버지는 아이, 아이 어머니와 함께 자신의 차를 타고 주차장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차가 떠난지 20여초 후쯤 경찰관이 도착하였는데 나가는길에 경찰차를 본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마음을 바꾼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장을 떠나 사라졌던 아이 아버지가 차를 몰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정도 경찰이 중재를 한다면 적어도 아이 아버지로부터 적반하장의 무례했던 언행에 대해 사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지만 그 기대를 산산히 부서버린것은 다름 아닌 해당 경찰관의 태도였습니다. 


시종일관 귀찮아하는 표정과 태도가 심하여 제가 직접 

해당 경찰에게 왜 그렇게 귀찮아하시냐고 항의하였지만 그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시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등의 말을 제가 말하는 도중 제 말을 자르고 반복하니 울화통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제게 결정타를 날린것은 해당 경찰이 제게

"아이 부모가 선생님을 비접촉 교통사고로 고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 해당 경찰에게 지금 제가 가해자란 말입니까? 라고 물으니 그건 아닌데 아이 부모가 선생님을 비접촉교통사고로 다친것에 대해 고소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중재도 없이 마무리하고 돌아가려는 경찰이 어이가 없어 제가 직접 아이 아버지와 다시 대화를 시도하려 하였는데 해당 경찰이 저를 제지하였습니다. 


제지하는 이유가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것이길래 해당 경찰에게 말하였습니다. 

"지금 서로 언성을 높이지도 않고 싸우는 분위기도 아닌데 대화 자체를 못하게 하시는것은 너무한거 아닙니까?"


하지만 해당 경찰은 계속하여 대화를 못하도록 제지 하였고 이에 경찰에게 그럼 말이라도 전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것은 아이 아버지의 사과입니다. 지금 이렇게 그냥 각자 갈길 가버리게 되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욕죄로 고소하는것뿐입니다. 차분하게 저와 잠깐 대화를 하며 좋게 푸실 마음이 있는지 아이 아버지에게 물어봐 주십시오"


잠시 후 아이 아버지에게 갔던 경찰이 돌아오더니 제게 한말은 마지막 남은 기대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아버지에게 말은 전했는데 대답은 안 듣고 왔습니다. 계속 여기서 기다리실거면 기다리시고 가실거면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이 아버지에게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하고 경찰의 중재도 없이 이렇게 오늘 있었던 일은 마무리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아이 아버지가 제게 사과를 한번 했다고 하던데 저와 제 와이프는 전혀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 아버지에게 사과를 들은 기억이 전혀없는데 하셨다면 대체 언제 하신건지 말씀해달라고 수회 요청하였으나 이에 대한 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 어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죄송하다고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형님, 누님, 동생님들

제게 어떤 문제점이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 아버지도 그렇고 해당 경찰관도 그렇고  혹시나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이런 대우를 받는건지 억울하면서도 염려되어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문제가 있다면 그게 운전에 대한 것이든 무엇이든 괜찮으니 지적해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블랙박스는 문제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폰으로는 업로드가 안되는것 같아 pc로 접속하는대로 파일 바로 올리겠습니다.)




출처 : 보배드림

게시자 : 차량의상대성이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