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500마력만 넘어도 긴장되고 800마력을 넘으면 섬뜩하다그런데 무려 1000마력이다. 1000이라는 숫자에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유튜브에서 억지로 끌어올린 1000마력짜리 튜닝카는 많이 봤다그 튜닝카들을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분명 양산차의 1000마력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000마력을 목표로 뼈대부터 설계된 차와 섀시를 보강하면서 출력을 끌어올린 튜닝카의 완성도는 비교할 수 없으니까여기 1000마력을 목표로 차 하나를 완성한 브랜드가 있다바로 페리리다페라리의 손끝에서 탄생한 1000마력, SF90 스트라달레다.

공도에서 이 출력을 쏟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니 레이싱 트랙에서 만났다이번에 정확히 4번째 만남이다론칭쇼에서 처음 보고새로 오픈한 반포 전시장에서 감상했고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아주 잠깐 타 봤다드디어 오늘 본격적으로 SF90 스트라달레를 탈 수 있다눈에 익을 법도 한데 여전히 콘셉트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슈퍼카를 넘은 하이퍼카 포스가 환상적이다도어만 라페라리처럼 버터플라이 타입이면 더 바랄 게 없다성능은 라페라리 정도라 보면 된다. 1000마력이니까. SF90 스트라달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콕핏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