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페라리, 알파로메오 그리고 파가니와 마세라티까지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 고성능 브랜드를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마세라티 가문 다섯 형제가 설립한 마세라티는 가장 섬세한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배기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클래식 작곡가 도움을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세라티가 곧 선보일 전동화 모델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도 지금 가진 이 독특한 배기음을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였다고 한다.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소 제냐 팔레스타 에디션은 여기에 최고급 가죽 질감이 주는 럭셔리한 감성이 더해진 모델이다. 펠레테스타(Pelletessuta)는 잘 짜인 가죽을 의미하며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생명을 불어넣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정교하게 다듬은 펠레테스타는 대시보드와 시트, 크래시 패드, 도어 안쪽 등에 적절하게 사용되면서 일반적인 고성능 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얼 카본과 또 다른 감성과 만족감을 선사했다. 가격은 2억1400만 원이다.

실내는 마세라티가 고집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시동 버튼이 왼쪽에 배치돼 있고 가속 페달을 매끄럽게 압박할 수 있도록 터널 부에 금속을 덧댄 것, 운전대 크기를 조금 크게 가져가면서 패들 시프트 크기와 위치 등을 일반적인 것들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하지만 고속 주행에서 단 0.1초라도 빠르게 시동을 걸고 변속을 하고 동선을 줄이거나 발을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