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해제뿐만 아니라 자동정차 유도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차량 실내 탑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운전자의 주행 피로를 덜게 해주는 편의장치가 바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긴급자동제동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고 등이 ADAS에 속하는 기능들이다.

하지만 이 기능들은 완전 자율주행을 유도하는 기능들이 아니다. 말그대로 운전을 도와주는 시스템에 불과하다. 최근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ADAS 기술이 실행되도 운전자들이 전방을 주시하고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만일 ADAS 경고를 무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포함)의 경우 경고를 총 4가지로 세분화하고 있다. 일정 시간동안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경고 메시지만 계기반 클러스터에 띄운다. 만일 운전자가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면 차량은 단계별 경고음을 내보낸다. 단계별 경고음을 운전자가 무시하면, 차량은 ADAS 기능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BMW 7세대 3시리즈는 ADAS 기능 해제시 스티어링 휠에 빨간색 경고등을 띄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 G90에 들어가는 현대기아차 최신 ADAS 경고 기술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현대기아차 ADAS 시스템은 기능이 해제되도,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다시 잡고 재설정하면 곧바로 실행된다.

현대기아차 ADAS 시스템의 최대 단점은 바로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연관된다.

현대기아차는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전방차량충돌경고 같은 위급상황 시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하지만 핸들을 잡으라는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지 않는다. 평소 전방을 주시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BMW, 벤츠, 폭스바겐 등은 현대기아차보다 더 강력한 ADAS 경고를 담고 있다.

폭스바겐은 운전자가 수차례 ADAS 관련 경고를 무시하면, 일시적으로 급제동을 건다. 운전자가 졸거나 다른 생각을 해 경고를 무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