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는 엄청난 인기 속에 9개월 출고 적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 속에 출고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옵션 구성에 따라 최대 9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나온다. 팰리세이드는 국내보다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만든 SUV다. 북미에선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다. 현대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수용 팰리세이드와 북미형 팰리세이드의 옵션 구성에 꽤나 차이를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는 2019년식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북미형 팰리세이드는 2020년식이다. 북미용 판매에 따라 내수용 2020년식 변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내수용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계기반 ​북미형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

내수용과 북미형의 가장 큰 차이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이다. 이는 기아 K9, 제네시스 G70에 먼저 선보인바 있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다. 내수용 팰리세이드 계기반은 중앙에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배치되고 양 옆으로 바늘이 달린 아날로그형 클러스터가 자리잡은 형태다. 제네시스 G90 계기반과 구성과 레이아웃이 거의 흡사하다.

북미형에 장착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K9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행모드에 따른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K9의 디지털 계기반과 동일하게 좌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면 계기반 좌측 클러스터에 후방 시야가 표시되고,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우측 클러스터에 우측 후방 상황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관에서 휠과 그릴의 디자인에서 북미형과 내수형의 차이가 난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 또한 내수 차별이라며 볼멘 소리를 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옵션 결정은 국내와 북미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른 것”이라며 “내수용과 달리 북미형은 온로드 중심이라 험로 주행 모드가 빠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