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양평에서 2018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미디어 시승으로는 두 번째 어코드이다. 지난 번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와, 1.5 터보를 타보았기 때문에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꼭 타보고 싶었다. 혼다가 그토록 자신하는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어떤 차량일지 무척 기대됐다.

하이브리드 하면 보통 ‘친환경, 높은 연비’를 떠올리기 쉽다. 엔진의 특성상, 저회전에서는 토크가 부족하여 연료소비가 많은데, 이를 처음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모터를 이용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것이 기존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고성능 차량에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에 모터의 힘을 더해 더욱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예전에는 ‘연비’ 하면 디젤차를 꼽았다. 하지만 요즘은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예전에 비해 디젤차 판매 점유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반대로 가솔린 차량 점유율이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솔린에 비해서는 적지만, 전기차 보다는 많이 팔리며 점차 꾸준하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8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7년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소폭 개선한 모델이다. 2015년 프로토타입을 출시한 이후, 거의 1년 단위로 업데이트 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 리터 엣킨슨 사이클 i-VTEC 엔진과 i-MMD가 조합되어,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낸다. i-MMD는 Intelligent Multi Mode Drive의 약자로 총 세 가지 방식으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