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9월부터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이 앞자리 숫자 세 자리수로 바뀐다. 예컨대 현행 ‘52가 3108’ 번호체계에서 앞 숫자 1자리를 더한 ‘152가 3108’ 체계로 개편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소진이 예상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앞자리 한자리가 추가된 ‘333가4444’ 형식이다.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 번호판 발급 때 적용되며 기존 차량 소유자가 새 번호판으로 바꾸는 것도 허용된다.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