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소가 지난달 독일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 설치됐다.

독일 아우토반 3호선에 설치된 이 급속충전기는 5분만 충전해도 1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독일의 아우토반 3호선은 네덜란드 국경부근의 베젤(Wesel)에서 오스트리아 국경 도시인 파사우(Passau)까지 약 778km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긴 아우토반이다.

참고로 독일에서 가장 긴 아우토반은 덴마아크 국경인 엘룬드(Ellund)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 : 일명 디즈니랜드 성으로 유명하다)이 있는 오스트리아와 국경도시 퓌센(Fuessen)까지 약 996,2km에 이르는 7번 아우토반이다.

독일의 3번 아우토반은 네덜란드 12번 고속도로와 연결돼 대서양 해변까지 연결된다.

이 3번 아우토반에 150여개의 5분 급속충전소가 설치되면 대서양 해변에서 유럽 내륙까지 전기자동차로 달릴 수 있게 된다.

급속충전소의 공식이름은 ‘Ultra-E’ 다. 첫 번째 급속충전소는 독일의 3번 아우토반에서 바이에른의 도시 아솨펜부르그(Aschaffenburg) 서쪽으로 나가는 길 근처에 설치됐다. 이 급속충전소는 175kW 용량의 전기자동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2018년초에는 350kW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한다.

급속충전기 설치 업체는 독일 수도 베를린에 있는 알레고(Allego)라는 회사다. 알레고는 2018년 여름까지 50kW 급속충전소를 추가로 150km마다 추가 설치해 네덜란드 12호선 고속도로와 독일의 3호선 아우토반, 그리고 벨기에 등 고속도로에 총 250개의 급속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