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한화리조트와 협의중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19년말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 대규모 드라이빙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한화리조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조트 내 약 15만㎡ 규모의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본사가 직접 투자한 사업으로 오프로드 코스와 와인딩 코스, 상설전시장, 웰컴센터를 갖추고 한화리조트의 숙박 및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게 주 내용이다. 양측은 협약을 체결하면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쯤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양평군 도시과 관계자는 "한화리조트와 재규어랜드로버 간 드라이빙센터 투자를 논의 중인 건 알고 있다"며 "아직 군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요청이 들어온 건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 진출한 프리미엄 수입차업체들은 증가하는 고급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 경험 접점을 다양화할 목적으로 전용 드라이빙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해 오다 지난해 4분기 한국 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가 운영하는 드라이빙센터는 영국과 러시아 등 세계 30여 곳에 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드라이빙센터를 갖추면 국내 수입차 브랜드로서는 세 번째가 된다. BMW코리아가 지난 2014년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벤츠코리아가 올해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운영키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측은 "수입차업계가 익스피리언스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드라이빙센터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양사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하진 않았다"는 게 양사의 공통된 입장이다.

사진:랜드로버 러시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