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2018년을 열어줄 첫 번째 주인공, 신형 벨로스터는 스포티함에 모든 걸 걸었다

지난해 11월 2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신형 벨로스터 프리뷰 행사가 있었다. 7년 만의 풀모델 체인지였다. 1세대 모델은 운전석 쪽에는 도어가 1개, 조수석 쪽에는 2개인 유니크한 1+2도어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판매에는 큰 성과가 없었다. 판매 부진으로 인해 단종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단종 대신 또 한 번의 도전을 선택했다. 신형 벨로스터만을 위한 전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한 것이다.

현대차는 스포티함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에서 ‘스포티함’을 연신 반복하며 신형 벨로스터를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부터 실내, 주행까지 스포티함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1세대가 유니크함이 무기였다면 2세대는 스포티함이다. 그렇다고 벨로스터 고유 DNA와 같은 유니크함을 버릴 수는 없었다. 현대차는 2세대에서 1세대의 유니크함에 스포티를 더하는 방식을 택했다. 1세대보다 A필러를 뒤로 이동시켜 차의 앞부분을 길어 보이게 디자인하고 루프 라인을 낮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갖췄다. 앞뒤 펜더를 각각 감싸는 캐릭터 라인이 측면 전체를 관통했다. 다소 과장한 듯 볼륨이 풍성한 펜더는 1세대와 많은 차이점을 보였다. 앞부분은 캐스케이딩 그릴로 브랜드 일체감을 살렸고, 범퍼는 더 입체적이고 스포티하게 디자인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뒷모습은 1세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잇기 위해 가운데에 배기파이프를 배치했다.

실내도 외관과 같이 비대칭이다.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으로 실내를 구성했다. 스포티함을 잘 표현하며 조작 편의성과 안락함을 높였다. 시트 포지션을 낮춰 진짜 스포츠카에 앉는 기분이다. 계기반은 전투기 콕핏을 연상시킨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돌출형 모니터로 순간 토크, G포스, 터보 부스트압 등 퍼포먼스 게이지를 확인할 수 있고 가동식 플라스틱 반사판을 활용한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